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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훈 암 투병 끝에 4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
오늘 참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네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 하나인 원투의 멤버 오창훈씨가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0년대 가수 원투의 '자 엉덩이'를 노래방가면 꼭 분위기 전환곡으로 부르곤 했는데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이렇게 황망한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너무 안타깝습니다.
대장암 진단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소식
가수 원투의 멤버 중 한명인 오창훈씨가 올해 2월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었는데요.
곧바로 항암 치료에 들어가 효과가 좋았다고 했었는데요.
암이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인 이유가 바로 전이되는 것이죠.
대장암 4기 뿐만 아니라 암이 급속도로 퍼지는 신경내분비암까지 진단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결국 암 투병 끝에 오늘 오전 6시 30분쯤 강북삼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경내분비암이란?
우리몸을 이루는 많은 신경세포와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세포인 '신경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신경세포와 호르몬은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어 이 암에 걸릴 경우 몸 전반부에 급속도로 암 세포가 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주로 소화기관인 위, 소장, 대장, 췌장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하고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2명 정도로 확률이 높은 편은 아니에요.
대장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2000년에 '유암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현재 '신경내분비종양'으로 불립니다.
신경내분비암 증상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거의 모른다고 합니다.
보통은 내시경 검사로 우연히 발견하거나 다른 암으로 인해 정밀 검사하다가 발견된다고 해요.
아주 드물게 복통, 항문 출혈, 직장 통증 등 소화기관의 장애로 증상을 보여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 및 건강 검진 꼭 받아야 겠어요...
가수 원투 멤버 오창훈 하늘의 별이 되어 빛나다
1976년생인 오창훈씨는 가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댄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1995년 댄스그룹 체크로 데뷔하였습니다.
1997년에는 가수 김준희씨와 함께 혼성그룹인 마운틴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는데요.
2003년 가수 송호범씨와 함께 남성 2인조 그룹인 가수 '원투'를 결성하였습니다.
프로듀서 박진영씨가 프로듀싱한 '자 엉덩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셨죠.
그 외에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발표하여 잇달아 활동했습니다.
아쉽게도 2010년에 원투가 휴지기에 들어갔어요. 공식 해체는 없었어요.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하던 오창훈씨는 2018년 추억의 스타를 찾는 프로그램인 '슈가맨2'에도 출연하여 건재함을 보여주셨는데요.
2019년에는 비연예인 분과 혼인서약도 맺으셨죠.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지길 바랬는데, 마음이 참 먹먹합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